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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 홈경기가 서산에서?'' 축구팬들 반발

[K리그] ''울산 홈경기가 서산에서?'' 축구팬들 반발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18 16:06
  • 수정 2014.11.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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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울산 뉴시스]

‘울산이 서산에서 경기를 한다?’

K리그 울산현대가 시즌 중 2경기를 충남 서산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구계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경제지를 통해 먼저 알려진 이 소식은 18일 한 언론에 의해 많은 축구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K리그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리고 이 현대오일뱅크의 대표이사가 바로 울산의 구단주인 권오갑 사장인 것이다.

서산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이 축구팬들에게 전해지자 “홈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니냐”,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런 발상을 하느냐”라는 의견이 온라인상에서 나돌고 있다. 그동안 K리그 일부 구단들이 연고지역 인근 지역의 축구발전을 위해 분산경기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울산에서 무려 300km이상 떨어진 충남 서산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 축구팬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축구팬들의 생각과 달리 이 문제의 당사자인 울산의 상대팀의 의견은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제주 구단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동종업계의 동반자 아닌가. 울산이 아마도 스폰서쉽 문제 때문에 서산쪽에서의 경기 개최를 추진한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우리 구단으로서는 동반자라는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며 울산의 서산 경기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는 울산이 추진하고 있는 두 번의 서산 경기 중 5월 15일에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그는 “서산 운동장이 프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선수들의 편의시설은 갖춰져 있는지에 대한 것은 연맹이 행정적으로 처리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산에 가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그 외에 경기장 재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는 미지수가 아니냐며 그 점에서는 프로연맹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확실화 된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울산의 팬들과 이를 지켜보는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울산 구단과 프로연맹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과연 울산의 홈경기가 충남 서산에서 열리게 되는 날이 올지 지켜보자.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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