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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맹타’ KIA 이대형, 올해는 진짜 다를까

‘시범경기 맹타’ KIA 이대형, 올해는 진짜 다를까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3.12 14:11
  • 수정 2014.11.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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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이대형(30, KIA 타이거즈)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드디어 타격폼 수정에 성공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대형은 지난 2011년부터 극도의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최근 3시즌 타율이 0.223고, 심지어 2012년 타율은 0.178로 2할도 치지 못했다. 2007년부터 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4년 연속 도루왕이라는 이름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시범경기서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대형의 시범경기 성적은 9타석 7타수 3안타 2볼넷 2득점 1도루, 타율 0.429 출루율 0.556 장타율 0.571다. 타석수가 적어 판단하기 이른 감이 있지만, 안타의 질이 남달랐다. 안타 3개 모두 밀어 쳐서 만들었다. 어깨가 빨리 열리고 하체가 이미 1루 방향으로 빠졌던 습관이 보이지 않았다. 볼넷도 2개나 골라 선구안마저 향상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대형은 LG 트윈스 시절이던 2012년, 팬들을 크게 실망시킨 적이 한 번 있다. 당시에도 이대형은 시범경기에서 날아다녔다. 타율 0.474 출루율 0.524 장타율 0.737로, 지금보다 더 잘 쳤다. 그때만 해도 이대형의 부활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정규시즌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타율 0.178로, 2005년 이후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이대형의 부활은 KIA 입장에서도 절실하다. 지난겨울 FA로 팀을 떠난 이용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데려온 선수가 바로 이대형이다. 이대형만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찾아준다면 KIA는 리그 정상급 테이블 세터진과 외야진을 동시에 완성한다. 과연 이대형이 올해만큼은 진짜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2012년의 악몽을 재연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기아타이거즈 제공]

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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