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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3㎞’ 넥센 조상우 “추운 티 안내려 세게 던졌다”

벌써 ‘153㎞’ 넥센 조상우 “추운 티 안내려 세게 던졌다”

  • 기자명 이영하
  • 입력 2014.03.09 17:37
  • 수정 2014.11.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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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미래 조상우(19)가 시범경기서 153㎞를 기록.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넥센의 경기는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넥센은 7회까지 4-2로 리드했지만, 8회 두산에게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넥센은 조상우가 최고 구속 154㎞로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기분 좋은 무승부를 가져갔다.

-4로 맞선 9회초 넥센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조상우는 첫 타자부터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상우는 선두타자 김응민을 3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150㎞대에 육박하는 속구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130㎞대 슬라이더로 타자 타이밍을 빼앗았다.

상우는 후속타자 허경민과 오현택을 각각 153㎞직구와 151㎞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조상우가 기록한 153㎞는 이날 최고 구속. 특히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볼을 던진 것은 고무적이었다.

상우도 추운 날씨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조상우는 “추웠지만 티내지 않으려고 더 세게 던졌다”고 전했다. 또한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덕아웃에 돌아와서는 “선배님들이 다들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면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조상우는 2013년 넥센의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다. 그만큼 넥센도 많은 기대를 품고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지난해에는 5경기에 나서 8이닝 동안 4실점(4자책점)으로 방어율 4.50에 머물렀다.

조상우는 이에 대해 “지난해에는 공던질 때 하체가 너무 흔들렸다. 하지만 2013시즌 말미에 1군 선수단과 동행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이제는 폼이 많이 잡히고 제구도 좋아졌다”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또한 조상우의 활약을 “좋았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조상우가 첫 등판임에도 훌륭했고, 오늘 피칭을 기억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조상우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풀타임”이라고 답하며, “열심히 하다보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답했다. 과연 조상우가 넥센 투수진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넥센]

이영하 기자 / pcdboy86@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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