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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200 팀홈런''으로 2003년 삼성에 도전한다

넥센, ''200 팀홈런''으로 2003년 삼성에 도전한다

  • 기자명 이영하
  • 입력 2014.03.06 14:42
  • 수정 2014.11.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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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군단으로 다시 태어난 넥센 히어로즈가 200 팀홈런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과연 11년 만에 팀홈런 200개를 넘길 수 있을까.

넥센은 지난 시즌 강력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팀홈런 125개를 기록. 정규시즌 3위를 달성하면서 꿈에 그리던 가을야구를 치렀다. 그리고 2년 연속 홈런왕인 박병호를 배출했고, 강정호, 이성열 등 거포들이 자리 잡으면서 ‘홈런 군단’이라는 팀컬러가 생겼다. 김민성 또한 15개 홈런을 때려내며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넥센의 장타본능은 날개를 폈다. 넥센은 오키나와에서 치른 7경기 중 9차례 홈런포를 가동했다. 특히 이성열이 3개, 강정호와 강지광이 각각 2개씩 홈런을 때려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이렇듯 ‘넥센은 곧 홈런’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점수를 짜내는 최근 야구 스타일 속에서도 화끈한 장타력을 뽐내는 넥센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런 넥센이 올 시즌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팀홈런 200개다.

가장 최근 200홈런을 달성한 팀은 바로 2003년 삼성 라이온즈다. 당시 삼성은 한국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인 이승엽의 56홈런을 비롯, 마해영이 38홈런, 양준혁이 33홈런을 때려내는 등 역대 최강의 거포 군단이었다. 당시 삼성이 기록한 213개의 팀 홈런은 전무한 기록이자 11년이 지난 지금 어떤 팀도 깨지 못했다.

그 기록에 가장 가까워진 팀이 바로 넥센이다. 넥센은 2년 연속 홈런왕이자 MVP 박병호를 비롯해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유격수 강정호는 2년 연속으로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이성열 또한 ‘힘’하나만은 검증된 타자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홈런왕 경쟁을 주도했을 정도로 장타력을 선보였다.

새로 영입한 용병 비니 로티노에게도 홈런이 기대된다. 로티노는 중장거리형 타자이지만 충분히 20홈런 이상은 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지난해 장타 잠재력을 폭발시킨 김민성이나, 이번 스토브리그 외야수 장민석과 트레이드된 윤석민. 그리고 신예 강지광, 문우람, 이택근, 유한준 등도 기본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 홈런이 가능한 타자다.

이제까지 200 팀홈런 이상을 기록한 팀은 많지 않다. 2003년 삼성(213개), 1999년 해태 타이거즈(210개)와 삼성(207개), 2000년 현대 유니콘즈(208개) 등 2000년대 앞뒤로 집중되어 있다. 최근 한 시즌당 홈런 갯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에는 홈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무조건적인 타자 용병의 도입 때문. 장타 생산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홈런에 대한 경쟁 효과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과연 넥센이 이번 시즌 꿈의 200 팀홈런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홈런 군단 넥센의 시원시원한 홈런쇼를 기대해본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이영하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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