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강영숙이 개인 통산 첫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강영숙은 기자단 투표에서 72표 중 34표를 획득하여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팀의 주장을 맡아 신한은행의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강영숙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팀을 진두지휘하며 올 시즌 최고 선수로 자리했다.
강영숙은 “올해로 프로 12년차인데 아직까지 상을 한 번도 못 받아봤다. 근데 처음 받는 상이 이렇게 큰 상이 되서 놀랍고 많이 떨린다”며 "아직 많이 부족한데 너무 좋은 팀,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것 같다. 감독님이 팀에 오시고 나서 꾸준히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셔서 이런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인기 그룹 비스트, 제국의 아이들과 케이윌이 축하 공연을 벌였고 WKBL 선수들로 구성된 'W밴드'가 멋진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시상 내역
통합우승: 유춘환 단장(신한은행)
득점상(평균): 김정은(신세계) 평균 18.35득점
득점상(최다): 김영옥(KB국민은행) 494점
3점슛(최다): 김영옥(KB국민은행) 84개
3점슛 야투상: 김연주(신한은행) 38.3%
2점슛 아투상: 하은주(신한은행) 71.8%
자유투상: 박혜진(우리은행) 90.8%
어시스트상: 이미선(삼성생명) 평균 7.07개
스틸상: 이미선(삼성생명) 평균 2.6개
리바운드상: 신정자(KDB생명) 평균 10.83개
블록상: 이종애(삼성생명) 평균 2.3개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이미선(삼성생명) 1015.2
프런트상: 황성현 사무국장(KB국민은행)
지도상: 임달식 감독(신한은행)
모범선수상: 장선형(KB국민은행)
공로상: 박대호 대표이사(스포츠토토)
미디어 스타상: 이경은(KDB생명)
포카리스웨트 특별상: 이봉학 회장(한국초등학교 농구연맹)
우수수비 선수상: 신정자(KDB생명)
우수후보 선수상: 허윤자(신세계)
신인선수상: 윤미지(신한은행)
베스트5:이미선(삼성생명)
김정은(신세계)
김단비(신한은행)
이경은(KDB생명)
신정자(KDB생명)
정규리그 MVP: 강영숙(신한은행)
[사진. 한국여자농구연맹]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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