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23일 1루수 최희섭과 연봉 1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최희섭과의 계약으로 KIA타이거즈는 FA계약 체결자를 제외한 모든 재계약 대상자와의 계약을 마쳤다.
최희섭은 지난 시즌 1억 5천만원의 연봉에서 33.3%가 삭감된 연봉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최희섭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78경에만 출장해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희섭은 계약 후 “하루 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릎 재활에 매진해 최대한 빨리 본 훈련에 돌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재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2007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최희섭은 2009년 KIA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부상으로 인해 한 시즌에 70~80경기 정도만을 소화하며 이번 시즌 역시 지난해 보다 삭감된 연봉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김영재 기자 / kyj8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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