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26)이 3부리그 팀인 FC자르브뤼켄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며 투헬 감독의 마음을 흡족케 했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지는 20일(한국시간) “클럽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기록한 구자철이 관중들의 박수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다”며 구자철의 출전을 보도했다.
구자철은 후반 15분 투입돼 짧은 경기시간을 소화했으며 박주호와도 첫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츠는 전반 5분, 야누스 말리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2분, 니콜라이 뮬러, 후반 64분, 오카자키 신지의 골까지 더해 3-0의 완승을 거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구자철은 오랜 비행시간으로 다리상태가 완전히 않았다. 그러나 그는 정말 경기를 뛰고 싶어했다”며 구자철의 출전의지를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기대한다. 그리고 구자철이 이러한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우리 역시 구자철의 발전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구자철의 합류과 팀과 본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자르브뤼켄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전지훈련을 마친 마인츠는 오는 25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후반기 일정에 나선다. 이 경기는 구자철의 데뷔전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사진. 마인츠 홈페이지 캡쳐]
박찬동 기자 / pcdboy86@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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