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1) 감독이 31년 만에 이탈리아 칼리아리 칼초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칼리아리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이 2024/25시즌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칼리아리를 맡은 바 있다. 세리에C 소속이었던 칼리아리는 라니에리 감독의 지휘 아래 두 시즌 연속 승격하며 세리에A까지 올라섰다.
이후 라니에리 감독은 나폴리,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고, 2015/16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같은 날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칼리아리를 떠날 때부터 항상 다시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칼리아리는 내가 지도자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구단이다. 팬, 선수, 감독 모두가 하나였다”라며 “많은 분들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줬다. 우리는 존중과 사랑, 많은 추억으로 묶여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칼리아리는 현재 5승7무6패(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14위에 처져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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