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축구대표팀의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월드컵 무대에서 완벽한 쇼케이스를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1로 승리. 최종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막내 이강인의 발견이다. 이강인은 카타르에 오기 전 벤투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는 했 했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반전을 만들었다.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이강인은 우루과이와 가나전에 후반 교체로 투입되면서 막혔던 공격의 흐름을 바꾸는 '특급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2경기에서 진가를 증명한 이강인은 승리가 절실히 필요했던 포르투갈전에서는 처음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2선 우측과 중앙을 오가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 손흥민(토트넘)과 무한 스위칭을 하면서 폭넓은 시야와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전진 패스, 그리고 프리킥 찬스에서는 직접 왼발로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에서도 주죽 들지 않고 앞선 두 경기보다 진일보한 플레이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경험한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리고 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이강인의 쇼케이스는 다시 한번 더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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