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코트디부아르와 첼시FC의 전설 디디에 드록바(44)가 튀니지에 발목을 잡힌 프랑스를 여전히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한 프랑스는 패배에도 조 1위(승점 6)를 지키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가 유력했던 프랑스는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가 튀니지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13분 와비 카즈리가 돌파 후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프랑스는 음바페,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드록바는 프랑스의 전력을 과소평가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드록바는 “프랑스를 꺾는다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이다”라며 “베스트 11을 가동한다면 다른 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는 오늘 거의 모든 주전 선수를 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휴식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4일 뒤 바로 16강을 치르기 때문에 필요했던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