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28위)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61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루이스 수아레스(클럽 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등 세계적 공격수가 즐비한 우루과이(16위)전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무승부를 거두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결과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김민재(나폴리)를 주축으로 구축한 포백 수비라인은 상대 공격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고 철저하게 막아냈다. 안정적인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은만큼 가나의 중원과 수비를 뚫고 골이 필요한 경기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답게 하면 된다.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도 모두 다 공동의 목표가 있다. 내일 이기는 것이 우선 순위일거라 생각한다. 조직력을 어떻게 구성을 하는지,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하다가 오늘 오전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가나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을 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내일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측면과 필승 전략에 대해서는 "황희찬은 출전하기가 어렵다"고 우선 답하면서 "우리 스스로 원래대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첫번째 경기에서 잘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 장점을 백분 발휘해야 한다. 가나는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우루과이전에서 얻은 교훈을 활용해야 한다. 공격을 할때에는 가나는 기술적으로 역량이 강하고 빠르다. 중요한 점은 경기를 장악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가나도 포백 또는 파이백에 따라 우리의 대응도 달라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알라이얀(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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