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부상으로 쓰러진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수비수와 충돌 후 오른쪽 발목을 다쳐 후반 34분 교체됐다.
경기 후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의 발목 인대 손상을 확인했다”라며 “28일 스위스와의 2차전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늘은 내 커리어 중 가장 힘든 시간”이라며 “다시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했다. 짜증나고 마음 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지난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척추 골절 부상을 입어 독일과의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진 네이마르지만 좌절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느끼는 자부심과 애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라며 “조국과 팀 동료들, 나 자신을 믿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세르비아와의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브라질은 오는 29일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