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해리 매과이어(29)가 취재진 앞에 섰다.
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대회 2연승에 실패했고 미국은 대회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력 상의 우위를 활용하지 못했다. 때문에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가져왔다. 16강을 확정하지도 못했고 최종전 여하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날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매과이어가 인터뷰에 응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승점 1점이 우리의 최선은 아닙니다. 하지만 승점 1점은 우리를 이 그룹에서 가장 강한 위치에 머무르게끔 해줍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미국은 높은 템포로 경기하는 좋은 팀입니다. 우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만 했습니다. 조금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동시에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매과이어는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월드컵에서 경기하는 팀들은 모두 강한 팀들이고, 미국 역시 좋은 팀입니다. 또 우리가 상대 위험 지역에서 충분히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마지막 패스 또한 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가지고 있고, 다음 경기에서 다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얘기했다.
매과이어는 “(오늘 비겼지만) 우리는 우리의 B조 내 위치(1위)에 대해 알고 있고, 우리가 여전히 B조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최종전이 기대됩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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