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케치] “걸음 멈추면 안 됩니다!”...‘달라진’ 광화문 광장, 철두철미 안전 대비
[현장 S케치] “걸음 멈추면 안 됩니다!”...‘달라진’ 광화문 광장, 철두철미 안전 대비
  • 박재호 기자
  • 승인 2022.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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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과 우루과이전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의 모습. 사진|박재호 기자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전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의 모습. 사진|박재호 기자

[광화문=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이 ‘싹’ 달라졌다. 안전에 철두철미하게 대비한 모습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전 응원을 위해 사람들이 광화문 거리로 모였다. 애초 대한축구협회는(KFA)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거리 응원을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안전한 응원’을 약속한 붉은 악마가 거리 응원을 추진했고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 다시 열리게 됐다.

24일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은 평소보다 더욱 안전에 대비한 모습이었다. 광화문 앞 메인무대에서 이순신 동상까지 쭉 늘어선 응원 구역은 총 3개로 나뉘었다. 각 응원 구역 주변에 사람 가슴 높이의 펜스가 쳐지고 펜스 주변으로 촘촘하게 안전 요원들로 배치됐다. 펜스 안이 붐비지 않도록 인원을 철저하게 제한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펜스 밖 주요 이동 통로는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이동하게끔 안전 요원이 끊임없이 통제했다. 10m 당 1명씩 배치된 안전요원들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을 때면 “사진 찍지 말고 이동해 주세요”라고 외치며 양해를 구했다.

경찰특공대와 경찰견들은 계속 펜스 주변을 돌며 순찰했다.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전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의 모습. 사진|박재호 기자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전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의 모습. 사진|박재호 기자

소방재난본부는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119구급대 4개 대와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2개 대를 광화문 광장 주변에 분산 배치했다.

붉은악마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열리는 거리 응원을 ‘차분한 분위기 속 질서를 유지’하며 치른다는 계획이다. 과도한 응원 퍼포먼스를 자제하고 에어혼, 부부젤라, 꽹과리 등 큰 소음의 응원용품은 되도록 자제한다.

현장에서 만난 조호태 붉은악마 서울시부장은 “보다 안전한 응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했다. 안전 요원 추가 배치, 조용한 응원 문화 조성 등 여러 가지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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