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민 정서를 고려해 취소됐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이 예정대로 펼쳐진다.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22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거리 응원 추진 발표문을 낸 이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성원으로 오늘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 사용에 대한 서울시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붉은악마는 “우리나라의 첫 경기까지 남은 기간 그리고 월드컵 기간 내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거리 응원이 될 수 있도록, 방심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통해 붉은악마가 제출한 거리 응원 광장 사용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자문단은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 회의 결과 서울시는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결과 및 광화문광장자문단 자문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
붉은악마는 “11월 24일 그 첫 걸음부터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우리의 상징과도 같은 광장이 함성과 환희로 가득 찬 모습을 우리 스스로 그리고 전 세계에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붉은악마는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24일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장 사용 기간은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