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권나현 객원기자 = 정기 연고전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여자축구 경기에서 고려대가 승리했다.
고려대 여자축구 동아리 FC엘리제(이하 엘리제)는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에 열린 '2022 정기연고전' 여자축구 경기에 출전해 연세대 동아리 W-KICKS(이하 W-KICKS)를 상대로 1-0 승리를 만들었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탐색전을 펼쳤다.
엘리제는 전반 5분경 임희진이 얻어낸 프리킥이 골망을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윤예지가 전진 패스를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골로 잇지 못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엘리제였다.
전반 12분경 크로스를 권예원이 골문으로 슈팅했고, 그래도 그물을 흔들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을 타며 계속된 슈팅을 쏟아냈다. 전반 막바지에 위기를 맞았지만 무사히 넘겼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엘리제의 공격이 이어졌다. 임희진의 돌파에 이은 슈팅이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연세대에 주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한지원이 골대를 향해 크로스를 올리며 엘리제가 위기를 맞이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곧이어 연세대가 프리킥을 얻어 한지원이 슈팅했고, 이를 박민정이 선방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엘리제는 경기 종료 전까지 계속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골을 끝까지 지켜 사상 첫 여자축구에서 고려대가 첫 승리를 만들었다.
STN스포츠= 권나현 객원기자(SPORTS KU= 이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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