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진명 기자=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차인 20일 사이클에서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최대길 강원도 양양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DB, 청각장애) 트랙독주 1km 선수부 이벤트에서 1분 10초 079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대길은 전날 열린 트랙 개인추발 4km 이벤트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그는 이번 금메달 거머쥐며 아쉬움을 달랬다.
남자 지적농구(동호인부) 강원도와 경기도 경기에서는 경기도가 109득점을 하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강원도도 83득점을 넣는 등 양팀 모두 공격 위주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동호인부에 2개인 시범 종목 쇼다운과 슐런에서 각각 동호인 31명과 47명이 멋진 경기를 펼쳤다. 시범종목의 경우 종합 점수에만 반영되고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회 다관왕도 다수 나왔다. 대회 2일차 2관왕 오른 선수는 47명, 3관왕을 달성 선수는 27명이다.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60,662.70점), 2위는 개최지 울산(47,851.98점), 3위는 서울(46,688.60점)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주 열렸던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된 ‘등급분류체계 개선’을 위해 국제등급분류 표준절차인 '경기 중 관찰평가’를 이번 대회 총 6개 종목(배드민턴, 수영, 육상, 탁구, 카누 및 트라이애슬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 중 관찰평가’는 경기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의 운동 기능을 관찰·평가 해당 등급이 적절한지 검토하는 검토하는 것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향후 국제기준에 맞게 종목별 등급분류 절차를 확립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더욱 공정한 장애인스포츠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