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진명 기자=카누의 2인자로 서러움 아닌 서러움을 겪었던 차지한(연성고)이 인천 카누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지한은 10일 울산시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남고부 C1-200m 결승에서 50초346의 기록으로 금빛물결을 흔들었다
축구 선수가 꿈이었던 차지한은 중학교 1학년 때 운동에 관심이 많아 체육시간에 선생님의 권유로 카누를 시작했다.
"그동안의 서러움을 떨어뜨린 것 같아요"
차지한은 인천 카누 선배를 비롯한 지도선생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털어났다.
차지한은 매번 일반 대회에서 2인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우승으로 카누 정상에 올랐다. 그는 슬럼프가 있었지만 대회를 앞두고 잘 극복해 좋은 성적을 거둬 다행이다면서 “내년 대회에서 또 한번 정상에 도전하겠다”면서 "더 나아가 국가대표가 돼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송고 김찬경 감독은 "(차)지한이는 매사에 너무 성실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는 선수이다"며 "지금은 지한이가 상비군이지만 앞으로 국가대표로 성장해서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며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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