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물고 했더니 좋은 결과"
허리 디스크 때문에 운동도 많이 못 했는데 고등부 마지막 시합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는 배송주는 “훈련 때는 무척 힘들지만 이런 아픔을 참아냈기 때문에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훈련 때 힘들어던 기억들이 결승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모두 사라진 것 같아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
강력한 힘과 유연성으로 무서운 속도로 급성장하며 레슬링 자유형 97kg급에서 우승한 배송주는 누구나 지목했던 확실한 금메달 후보.
배송주는 8일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대구 김주관을 꺾으며 자유형 97kg급 정상에 우뚝 섰다.
처음 초등학교 때 유도로 운동을 시작한 배송주는 중학교 때 감독님께서 레슬링을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떠나는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다.
배송주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세계적인 선수가 돼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감독, 코치님께 금메달의 영광을 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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