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김민재 동료인 탕귀 은돔벨레(25)가 부활포를 쏘아 올렸다.
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은돔벨레는 경기 막판인 후반 37분에서야 교체 투입됐지만 짧은 시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교체 2분 만에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전방의 자코모 라스파도리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고 이를 라스파도리가 원투패스 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45분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 이적 후 첫 골이다.
은돔벨레는 손흥민의 동료였다. 2019년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먹튀’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후반 이전에 활약했던 프랑스 리그앙의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리옹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이에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로 두 번째 임대를 떠났다.
근심이 가득했던 은돔벨레가 시즌 마수걸이 골로 활짝 웃었다.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맹활약 중인 김민재와도 좋은 호흡을 보일지도 관심이 모은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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