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런던더비 두 팀의 통합 베스트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아스널 FC와 첼시 FC는 2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프리시즌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티켓을 놓친 아스널은 적극적인 영입을 시도 중이다. 브라질 유망주 공격수 마르퀴뇨스, 골키퍼 맷 터너, 공격형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를 품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2명을 영입했다. 먼저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를 데려오며 최전방 공격을 강화했고 왼쪽 풀백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품으며 수비에 힘을 더했다. 아스널은 계속해서 중원과 공격 보강을 구상 중이다.
첼시는 굵직굵직한 영입에 집중했다. 맨시티로부터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여기에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더했고 쥘 쿤데도 영입 마무리가 임박했다.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통합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3일 두 팀의 스쿼드를 합친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공격진은 아스널이 우위를 보였다. 스털링-제주스-부카요 사카가 공격진을 이뤘다. 사카는 지난 시즌 아스널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모든 대회에서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은 첼시가 우세를 보였다. 아스널에는 마틴 외데고르가 포함됐고, 첼시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은골로 캉테가 이름을 올렸다. 캉테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았았지만 최근 첼시와 재계약 협상 오식이 전해졌다. 외데고르는 반 시즌 임대 후 지난 시즌에 완전 이적 후 아스널의 공격 전개를 담당했다.
수비는 벤 칠웰(첼시)-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쿨리발리(첼시)-리스 제임스(첼시)로 구성됐다. 지난 시즌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칠웰은 6개월 만에 훈련에 참가하며 프리 시즌에 함께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공격적인 능력을 선보이며 한 층 진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골문은 첼시 FC의 에두아르도 멘디가 지켰다.
전반적으로 공격 쪽에는 아스널이 우위를 보였지만 중원과 후방에는 첼시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면서 두 팀의 서로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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