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은선(36)이 중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콜린 벨(60)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일본에게 아쉽게 1-2로 패했다. 경기를 잘 치르고도 수비에서 다소 엉성한 플레이가 나오며 실점을 내줬다. 우승을 위해서는 중국전에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박은선은 "대표팀에 다시 뽑혀 긴장이 됐다. 일본전에 교체 투입된 후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중앙에서 제공권 싸움에 집중했다"라고 했다. 박은선은 실제로 후반전에 들어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박은선은 "지난 경기는 아쉬움이 크다. 경기 후 선수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중국전부터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기는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박은선은 2005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박은선은 당시를 떠올리며 "지금이 더 자유로운 분위기다. 기술도 좋아졌고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투지가 필요하다.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뛰어야 한다. 득점을 터트릴 선수도 있고 지킬 선수도 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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