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남자 국가대표 베테랑들이 각오를 전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28일부터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발리볼챌린저컵 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한다.
베테랑인 한선수, 전광인, 신영석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끝으로 대표팀에 다시 모였다.
대표팀 주장 한선수는 “내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뛸 의향이 있다. 동료들을 돕고 싶어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석은 “한국에서 열리는 게 다시 대표팀을 하게 된 큰 이유다”라고 했고 전광인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이 대표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2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박경민, 임동혁, 임성진 등 젊은 선수들이 여러 발탁됐고,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어느 때보다 신구조화가 중요한 상황인 만큼 베테랑들의 책임감도 강하다.
한선수는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했고, 신영석은 “직접 이끌어 나가는 것보다는 앞장서서 운동하는 걸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후배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전광인 역시 “먼저 보여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후배들이 보고 따라오고, 그 선수들이 나중에 선배가 됐을 때 자연스럽게 전해지도록 하고 싶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세 선수 모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지만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건 변함없다.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한선수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찾아뵙겠다”라고 했고, 신영석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의미가 있는 대회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전광인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를 치르는 만큼 코트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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