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MLB 진출 후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맹활약했다. 1번 타자로 나설 수 있는 신뢰도 챙겼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2 미국 프로야구(MLB)’ 홈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번 타자로 한번 타석에 선 적이 있지만 선발 출전은 아니었다. 주릭슨 브로파가 부상을 당하자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새로운 1번으로 낙점했다.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샘 롱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1, 2루수 사이를 통과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와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으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말은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바뀐 투스 잭 라이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타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3출루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6-3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전원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6이닝 피안타 3개, 탈삼진 11개로 1실점 호투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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