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이전의 완벽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민재는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세르비아)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2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했다.
페네르바체의 새 감독 조르즈 제주스는 김민재와 아라러 설러이의 센터백 조합을 가동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말미 오른발 복사뼈 부상을 당해 한국으로 귀국, 수술을 받았다. 한국 국가대표팀 동료들이 6월 A매치 친선전을 치르는 동안에도 묵묵히 재활에 매진했다.
유럽 진출 첫해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숱한 이적설이 만들던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잔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클럽 이적은 월드컵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카타르 알샤말과의 연습경기에 부상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 6월 치러진 친선전 4차례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였던 벤투호에도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1경기 포함해 공식전 40경기를 뛰며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터키) 프로축구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부터 출전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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