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근 지단 감독의 행선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파리 생제르맹 FC과 강력히 연결되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그가 프랑스 빅클럽을 맡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해 이적설이 불타올랐다. 하지만 지단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22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지단에게 정식 제의를 한 적은 없다”라고 밝히면서 무위로 그치는 모양새다.
사실 지단 감독의 염원은 일찍부터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이다. 레알 마드리드서 코파 델 레이를 뺀 거의 모든 대회를 제패한 그이기에 클럽 감독에 대한 미련이 없을만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단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다시 밝혔다.
지단 감독은 23일 프랑스 언론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뢰블레 군단(프랑스 대표팀)에서의 내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1998 월드컵을 우승시킨 그다. 지단이 현역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은 역시나 아니고 감독직을 염원하고 있다는 풀이가 설득력이 있다.
다만 현재 프랑스 대표팀은 그의 대표팀 선배로 막역했던 디디에 데샹이 맡고 있다. 지단의 말은 데샹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 놓는다면 그 자리로 향하겠다는 말로 보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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