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일전 패배로 귀국길에 오르는 황선홍호에 악재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14일 "정상빈(그라스호퍼)과 코치 1명, 스태프 4명이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됐다"라며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상민(충남아산)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는 확진일로부터 10일이 지나야 귀국이 가능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3 대표팀은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졸전 끝에 3-0으로 완패했다.
특히 일본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U-21 대표팀이라 충격은 더했다. 2살 어린 일본을 상대로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며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2013년 대회 출범 이후 한국이 4강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표팀은 귀국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와 코칭 스태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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