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단거리 제왕'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이 3년만에 가장 좋은 기록을 세우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국영은 2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결선에 출전해 10초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김국영은 5번 레인에서 출발해 바람(풍속 1.8m/s)을 등지고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2019년 6월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12를 뛴 이후로 최고의기록을 올렸다.
김국영은 오전 예선에서 10초60을 기록하고 준결승에서 맞바람(풍속 -1.3m/s)을 뚫고 스타트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발휘하며 10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선에서는 비웨사다니엘가사마(19·안산시청), 이준혁(21·한국체대) 등 신예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2위는 김태효(29·파주시청)가 10초18을 기록하면서 차지했다. 개인최고기록(PB)이다.
지난달 24일 열린 제77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에서 10초18을 기록해 한국 남자 대학부 최고기록을 43년만에 경신한 이준혁도 10초22를 작성하면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국영은 오는 22일 강원도 정선에서 개막하는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해 7월 미국 오리건에서 개최되는 권대회 남자 100m 출전 기준기록(10초05)에 도전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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