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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션⑥] '득점왕' 손흥민, 팀 추락→케인 호흡→막판 질주

[손세이션⑥] '득점왕' 손흥민, 팀 추락→케인 호흡→막판 질주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5.26 11:48
  • 수정 2022.05.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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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상인 골든 부트를 들고 미소짓는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상인 골든 부트를 들고 미소짓는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의 시대가 도래했다. 아시아인 선수 최초로 유럽 빅리그 '골든 부트(Golden Boot)'를 손에 넣은 손흥민. 역사의 순간은 되돌아볼 때 가치가 있는 법. '손세이션(SON+sensation)'이 된 이유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손세이션⑥] '득점왕' 손흥민, 팀 추락→케인 호흡→막판 질주

손흥민의 올 시즌은 그야말로 손세이셔널(손흥민+세상을 놀라게 하는Son+Sensational)했다.

손흥민은 23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최종라운드)서 2골을 폭발시키며 5-0 승리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리그 23골 고지를 밟은 그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 스포츠사의 쾌거이자, 아시아 최초의 업적이다. 

그런 손흥민의 올 시즌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단짝 해리 케인의 이적 파동 속 기회가 적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창으로 시작했다. 이후 감독 경질과 견제의 어려움을 함께 겪었다. 하지만 이를 모두 이겨내고 펄펄 날았고 결국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손세이셔널(손흥민+세상을 놀라게 하는Son+Sensational)한 과정을 돌아봤다. 

◇chapter 1. ‘누누의 창’ 적은 기회에도 날카로웠던 병기 손흥민

이번 여름 토트넘의 감독 선임은 일일 연속극과 같았다. 하루마다 그 후보가 바뀌고, 뒷이야기들이 생겼다. 파울루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나중에 부임하게 되는 안토니오 콘테까지. 하지만 이들은 모두 인연이 아니었고, 토트넘은 장고 끝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단짝 해리 케인이 이적 파동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홀로 팀을 책임졌다. 완벽한 역습 축구를 보여줬던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은 이가 그였다. 3라운드 왓포드 FC전의 프리킥 결승골도 손흥민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chapter 2. 사상누각, 팀의 추락과 함께 어려움을 겪다

누누 감독은 8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훌륭한 초반 성적은 사상누각일 뿐이었다. 경기력으로 만든 승리가 아닌 밀집수비와 역습 시 손흥민의 결정력에만 의존한 승리는 곧바로 민낯을 보이기 시작했다. 

누누호 토트넘은 곧바로 9월 첼시 FC전, 아스널 FC전 패배로 추락의 시작을 알렸다. 결국 10월 31일 맨유전 완패 이후 누누 감독이 경질됐다. 당시 팀과 동반으로 어려움을 겪던 손흥민의 올 시즌도 먹구름이 가득해보였다. 

◇chapter 3. 감독 콘테, 돌아온 단짝 케인과 달리기 시작하다

맨유전 완패 이후 부임한 콘테 감독은 곧바로 팀을 바꿔놨다. 체질 개선, 몸 관리, 적절한 전술 도입 등으로 팀을 바꿔놨다. 이 효과는 손흥민에게도 미쳤다. 그에게 향한 하중이 줄어들면서 손흥민이 펄펄 날기 시작했다. 

또 케인이 시즌이 지날수록 컨디션을 찾으면서 손흥민과의 시너지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두 선수는 2월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37번째 합작골을 기록하며 EPL 최다 합작골 듀오가 됐다. 팀의 순위도 수직 상승하며 4위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chapter 4. 손흥민의 폭발, 질주 또 질주

손흥민은 완전히 폭발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3월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4월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폭발하더니, 4월 10일 EPL 통산 2호이자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손흥민의 모습은 그야말로 최종병기와도 같았다. 왼발, 오른발 어느 발로든, 어떤 상황에서든 득점을 뽑아냈다. 손흥민을 향해 쏟아지는 찬사가 더 커지기 시작했다.

◇chapter 5. 막판 물오른 손흥민, 득점왕 쾌거

하지만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득점왕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반기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준 모하메드 살라가 둔화된 페이스에도 1위를 질주 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막판 물오른 실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막판 5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중 북런던 더비 승리를 가져오며 4위 가능성을 높인 득점도 있었다. 손흥민은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23골 고지에 올랐고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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