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토드 보엘리(46)의 첼시 FC 인수 승인이 임박했다.
첼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엘리의 컨소시엄이 클럽을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 통 투자액 중 25억 파운드(한화 약 3조 9,000억 원)가 주식 매입에 적용되며, 이를 위한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으로 LA 다저스와 LA 레이커스를 소유하고 있는 보엘리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전에 토트넘 핫스퍼 인수에도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보엘리는 첼시를 위해 17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2조 7,000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영국 정부의 허가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영국 언론 <미러>는 "오랜 기다림 끝에 보엘리 승인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는 보엘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첼시는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보엘리는 이미 첼시의 훈련장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남자 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과 여자 팀의 엠마 헤이즈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두 감독은 새로운 구단주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투헬 감독은 매체를 통해 "그가 큰돈을 지불했기에 열정을 보일 거라 생각한다. 그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나는 보엘리가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첼시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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