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망)의 상황을 전했다.
음바페는 2017-2018시즌에 AS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엄청난 속도와 드리블 기술로 차기 월드클래스로 평가받은 음바페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8-2019 시즌에는 리그에서 33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음바페의 거취가 이번 시즌에 본격적으로 뜨거워졌다. 음바페는 올여름에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에 의지를 나타내며 차기 행선지로 강하게 언급됐다. 다수의 매체가 다음 시즌 음바페가 스페인으로 향할 것이라 보도하면서 이적에 무게가 실어졌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달라졌다.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라고 밝히면서 잔류 가능성이 언급됐다. PSG도 이에 따라 음바페에게 주급 100만 파운드(한화 약 16억 원)를 재계약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로마노 기자가 본인의 개인 SNS에 음바페의 상황을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은 어느 때보다 음바페 영입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이번 주에 새로운 접촉이 가능하다고 생각 중이다. PSG는 음바페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향상된 조건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와 함께 세계 최고가 될 선수로 평가받는 엘링 홀란드(21‧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근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확정했다. 음바페도 홀란드와 같은 시기에 팀을 옮겨 커리어를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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