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전북 현대의 김상식(45) 감독이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전북은 8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 2022' 11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15점(4승 3무 3패)으로 7위를, 인천은 승점 19점(5승 4무 1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어린이날 펼쳐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실점을 하며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다른 팀이 휴식기를 갖는 동안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치러왔다.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몸은 전반적으로 무거웠다.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데 팀으로서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인천이 성적이 좋고 무고사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잘 막는다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일류첸코는 명단 제외됐다. 김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 휴식을 줬다. 구스타보에게는 책임감을 부여해 득점을 하도록 격려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 아쉬움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는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했다. 어느 승점 1점보다 값진 경기였다. 오늘 경기를 마친 후에는 한 숨을 돌릴 수 있기에 오늘까지 정신력으로 이겨내 달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백승호의 상태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경기 지나고 다음 경기 때부터는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선수 본인은 뛰려는 의지가 있었으나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휴식을 줬다. 시즌이 길기에 다음 경기부터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북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인천의 공격수 무고사를 막아야 한다. 김 감독은 "한 선수가 막는 것보다 조직력으로 막아야 한다. 무고사를 중심으로 아길라르와 이명주도 시너지 효과를 보기에 공간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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