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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라탄' 나오자 '코리안 메시' 번뜩...조합 파괴력 확인

'현라탄' 나오자 '코리안 메시' 번뜩...조합 파괴력 확인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5.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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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공격수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공격수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캐슬파크(수원종합운동장 별칭)에는 현라탄과 코리안 메시가 있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수원FC는 라스와 22세 자원인 이영준이 투 톱을 구성했고 그 밑에 이승우가 세컨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김도균 감독은 "라스가 수비 간격을 벌리고 그 틈으로 이승우가 공략하도록 준비를 했다. 이영준은 중간에 변화를 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두 팀 모두 휴식기 이후 첫 경기라 승리가 필요했고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도균 감독은 예고대로 전반 15분 이영준을 빼고 김현을 투입했다. 전방에 김현과 라스 트윈 타워를 세워 인천 수비를 공략했다.

김현이 투입되자 이승우가 살아났다. 김현은 피지컬과 적극적인 볼 경합을 통해 인천 수비에 부담을 줬고 자연스레 이승우에 대한 견제가 느슨해졌다. 이승우는 전반 24분 압박으로 볼을 뺏어내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4분 뒤에는 라스를 향해 결정적인 패스를 넣었다. 라스의 슛이 골대를 넘어가며 아쉽게 도움의 기회가 날아갔다.

전반 40분에 이명주에게 실점을 한 수원FC는 3분 뒤 동점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김현이었다. 김현은 수비수를 벗겨낸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을 터트린 김현은 세레머니를 자제했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김현은 이번 시즌 수원FC로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인천에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인천 원정 팬들은 김현이 볼을 잡으면 거센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덤덤한 모습으로 친정팀 대한 예우를 나타냈다.

수원FC 공격수 김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공격수 김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에 김현이 팀을 구했다면 후반에는 이승우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준에게 패스했다. 이승우는 곧바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스루패스를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도균 감독이 주문한 침투가 그대로 나온 장면이었다.

이승우의 역전골로 캐슬파크는 뜨거워졌다. 후반 38분과 45분에 나온 무고사와 송시우의 골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수원FC의 리드가 지켜지자 환호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수원FC는 추가시간에 무고사에게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 후 김도균 감독은 김현과 이승우의 움직임에 합격점을 줬다. 김 감독은 "후반전에 김현과 라스 투 톱을 두고 이승우를 왼쪽, 김승준을 오른쪽 윙으로 두는 4-4-2로 변화를 줘 효과를 봤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실점은 옥의 티였지만 '현라탄'(김현+즐라탄)이라 불리는 김현과 '코리안 메시' 이승우 조합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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