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FA컵 패배 후유증을 극복해야 한다.
수원FC와 인천은 5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10점(3승 1무 5패)으로 7위를, 인천은 승점 18점(5승 3무 1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홈팀 수원FC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가 강원FC와 대구FC를 꺾고 2연승에 성공, 반등을 준비했다. 하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다시 연패에 빠졌다. 직전 FA컵에서는 이승우, 라스 등 주축 자원들에게 휴식을 줬지만 2부리그 팀인 부천FC에 덜미를 잡혔다.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흐름을 잡아야 한다.
반면 인천의 시즌 초반은 엄청나다. 예상 못한 상승세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9경기 중 5승을 챙기며 승점을 잘 쌓아가고 있다. 강팀인 울산 현대(1-1)와 제주 유나이티드(2-2)에게도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다만 광주FC와의 FA컵에서 1-6으로 대패해 분위기가 한 풀 꺾인 상황이다. 리그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수원FC는 역시 수비가 관건이다. 현재 15실점으로 성남FC에 이어 최다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13골로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공격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수비가 흔들리면서 패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김도균 감독도 "휴식기에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밝혔기에 안정적인 수비 구축이 필수다.
인천은 '해결사' 무고사의 발 끝을 믿는다. 무고사는 현재 7골로 김천상무의 조규성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인천이 기록한 10골 중 절반 이상의 무고사의 발에서 나왔다. 의존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만큼 해결사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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