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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3㎏' 브아걸 제아 "몸무게 앞자리 4 강박" 고백

'160㎝·53㎏' 브아걸 제아 "몸무게 앞자리 4 강박" 고백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3.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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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 사진|제아 SNS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 사진|제아 SNS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가 몸무게 강박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제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흰색 속옷을 입고 촬영한 보디프로필과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제아는 "160㎝, 53㎏. 끊임없이 몸무게 앞자리를 4로 만들어야겠다는 강박에 더 몸을 고단하게 만들었다. 48㎏만 넘어가도 자괴감 들었던 시절도 있었다"며 "몸무게는 그저 숫자일 뿐인데 연연하다 보니 음식에 대한 거부감, 만남에 대한 불편함만 생기는 게 너무 고되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제는 숫자의 노예가 되는 대신 내 몸의 에너지와 눈으로 보는 핏으로 판단하면 좋겠다. 현재 내 기준 가장 편안하고 관절도 안정적이라 느끼는 몸무게는 53㎏이다. 이 몸무게일 때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동시에 건강하고 가뿐한 기분이 든다. 내가 가장 건강한 상태를 숫자보다 우선시하기로 한 이후 나는 48㎏ 시절보다 행복해졌다"고 밝혔다.

제아는 "남이 보는 아름다움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여성으로서 평생 받아온 시선이 있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을 하는 나에게 그것은 평생 안고 갈 숙제"라고 인정하면서도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각자가 정한 숫자 때문에 본인한테 가혹할 때 안타까웠다. 늘 '나 살쪘어'를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 그런 분들 과체중과 거리가 먼 분들이 더 그러시는 경우가 많아서 남 일 같지 않았던 것 같다. 제발 그러지 말아요. 충분히 예뻐 예뻐!"라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지난 2006년 브라운 아이드 걸스 1집 앨범 'your story'로 데뷔한 제아는 실력파 보컬로 인정받았다. 앞서 제아는 더라이프 예능 프로그램 '딩가딩가'에 출연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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