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의 말은 사실이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웨스트햄은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지난 16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하는 일부 시선들이 있습니다. 손흥민에 대한 감독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손흥민 역시 해리 케인처럼 선발 라인업에서 절대 뺄 수 없는 선수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콘테 감독은 "하지만 (제 관점에서) 쏘니는 매 경기를 뛰고 있지만 잘 하고 있습니다. (경기력이 괜찮고) 그가 득점을 뽑아내든 그렇지 못하든 상관 없어요. 저에게 있어 선수 기용의 문제는 전적으로 경기력에 달린 일이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쏘니는 제 구상과 계획에 있는 선수입니다. 그의 헌신 역시 엄청나고요. 때문에 쏘니는 (언제나) 선발이어야 합니다. 저는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뺄 생각이 없어요. 분명히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죠"라고 답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믿고 계속 기용했고, 이날 그의 환상적인 활약으로 보답을 받았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이것이 손흥민을 빼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하셨던 감독님의 발언에 대한 정확한 예인가요?”라고 질문받았다.
콘테 감독은 “그렇습니다(웃음)”라고 전했다. 이 답변을 하는 콘테 감독의 표정에는 파안대소가 묻어나왔다. 그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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