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아스널 FC가 세트 플레이 코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빌라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아스널이 또 한 번의 승리를 챙겼다. 전반 29분 부카요 사카가 상대 아크 서클에서의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뒤 이후 해당 점수를 잘 지켰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은 승점 4점을 앞서며 4위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로라면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아스널은 직전 시즌 8위에 그칠 정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탈바꿈을 했는데, 그 원인 중에는 좋은 선수들의 합류도 있지만 세트 플레이 수비의 개선도 있다.
올 시즌 아스널은 리그에서 내준 133번의 코너킥 위기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고 있다. 당연히 EPL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스널이 세트 플레이에 약해 이전 롱볼 축구의 스토크 시티 같은 팀에 당하던 일을 떠올려보면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니콜라스 조버 세트 플레이 코치의 합류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한 조버 코치는 팀의 세트 플레이 전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세트 플레이 수비의 발전은 전체 수비력의 증강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 이상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아스널은 없다. 아스널은 실제로 최근 리그 7경기 중 리버풀 FC전에서만 졌을 뿐 나머지 6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그 중 1점 차 승리가 5경기나 되는데 이는 아스널의 세트 플레이를 포함한 수비력이 대대적으로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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