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번 대선에 대해 "보수우파쪽 사람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진보좌파측 사람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판이 참으로 난잡스럽다. 이념도 없고 생각도 없이 이합집산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막장 대선이라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하루 빨리 끝났으면 한다. 참 더러운 대선"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였던 홍 의원을 지지해온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민주당 선대위에 언론혁신특보단장으로 합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홍준표 서포터즈 부산 대표인 구상용씨와 홍준표 캠프 청년특보를 지낸 김영재씨 등도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던 전국 100개 단체 2만여명의 (홍사랑)서포터들 중, 극히 일부 회원이 최근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며 "이는 개인적·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뤄진 일로, 홍준표 의원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지난달 21일 "괴물대통령보다는 식물대통령을 선택 하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경선 당시 캠프 공보단장을 맡기도 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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