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장애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최사라(19)가 찬란히 빛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 2022 베이징 패럴림픽에 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최연소 선수가 바로 최사라다. 지난 2018 평창 패럴림픽 스노보드 박수혁에게서 바톤을 이어받았다.
19세 소녀지만 실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번 장애인 동계체전에서도 알파인스키 회전 2관왕, 대회전 금메달을 따며 실력을 입증했다. 세계 대회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던 최사라는 당일 컨디션이 좋다면 메달권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천적 시각 장애를 안고 있는 최사라는 지난 2014년 쌍둥이 동생 최길라와 대한장애인스키협회가 연 대회를 통해 스키를 접했다. 이전 평창에서 나이제한으로 출전을 하지 못했지만 시범 선수로 설원을 누비며 이번 베이징 대회를 위한 꿈을 꿨다.
최사라는 “평창 패럴림픽을 보면서 다음 패럴림픽을 뛰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라며 수줍은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세계 선수권 3위를 하는 등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인다는 질문에는 “컨디션은 좋게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미소)”라고 전했다.
대회 준비와 관련해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서 훈련하는 경우가 많았고,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힘들었는데.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열심히 해주시고 부모님도 응원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사라는 “저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고, 메달을 못따더라도 제가 연습한 것만큼 경기를 잘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베이징 패럴림픽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 오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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