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무한도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에는 하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하하는 지난 8일 솔로 앨범 EP '공백'을 발매했다. 솔로로는 약 10년 만에 컴백이다. 그는 "저를 예능인으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출발은 가수로 시작했다. 이번에 한 번 제대로 돈을 썼다"라며 "이번 앨범엔 모두가 1등만을 원하고, 1등을 향해 달려가지만 2등과 3등 또한 누군가의 시선 속 1등이라는 얘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한도전'을 했던 건 영광이었고 하늘이 준 기회와 선물이었다. 하지만 사실은 그 안에서 열등감을 많이 느꼈다"라며 "거기에 만족할 수도 있고 감사한 선물인 걸 알지만, 너무 월등한 사람들과 같이 있다 보니 그 안에서 결핍과 열등감에 더 많이 사로잡혀있었던 것 같다"라는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공백'은 1등만을 원하는 세상에서 2등이자 서포터 역할로 살아왔던 내 인생에 대해 자전적으로 쓴 노래"라고 설명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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