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홍은동] 반진혁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사령탑의 무게를 느낀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후 3시 하나원큐 K리그1 어워즈 2021을 열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권오갑 총재, 각 구단 대표, 수상자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즌 최고의 사령탑을 인정해주는 감독상은 전북 현대의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의 차지였다.
김상식 감독 체제의 전북은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과정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도 결과는 챙기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위기도 있었다. 시즌 도중 과정과 결과를 챙기지 못하는 슬럼프를 겪은 것이다. 우승이 어울리는 전북이라는 팀의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은 무너지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정비에 나섰고, 다시 일어섰다. 비록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리그에서는 미소를 지었고 최고 5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김상식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K리그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감독의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북이라는 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13년 동안 함께하고 있다. 항상 지원을 해주시는 정의선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믿어주고 선임해주신 대표이사, 단장님께도 감사하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다. 항상 옆에 있어 주지 못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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