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이 맨유의 사령탑 후보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만치니 감독에 대한 급습을 고려 중이다.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지휘할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솔샤르 감독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결정적인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완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맨유 경영진도 감독 교체를 심각하게 고민했고, 결국 경질을 결정했다.
이후 맨유는 후임 사령탑 임명을 위해 열을 올렸다. 브랜든 로저스, 지네딘 지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거론됐지만, 시즌 중반이기에 선임은 쉽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이번 시즌까지 팀을 임시로 맡아줄 감독 찾기로 방향을 틀었고 독일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랄프 랑닉 감독과 동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다. 랑닉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음에도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정식 사령탑 찾기에 분주하다.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만치니 감독도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다는 부분에 매료된 것으로 보인다.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우승을 선사해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유로 2020 정상에 올려놓았다.
현재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탈리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이 불발되면 만치니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맨유는 그 틈을 파고들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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