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솔직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무르스카에 위치한 스타디온 피자네리야에서 치러진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예선 5차전 무라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라이언 세세뇽의 퇴장이 나오면 토트넘이 수적 열세 속에 싸웠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콘테 감독의 입장에서 앞으로 걷게 될 가시밭길이 보이는 경기였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저는 경기 후 선수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선수들이 감정적인 상태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날 참패에 대해 "오늘 경기력과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 팀은 어리고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임한지 3주 반이 지난 뒤 저는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현재 토트넘의 수준이 높지 않고 이에 상황이 간단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상위권 팀들과 큰 격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걱정만 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를 개선하고자, 일하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개선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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