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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아탈란타 핵, ‘슈퍼 마리오’ 파샬리치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아탈란타 핵, ‘슈퍼 마리오’ 파샬리치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1 18:16
  • 수정 2021.1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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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BC 공격형 미드필더 마리오 파샬리치. 사진|아탈란타 BC
아탈란타 BC 공격형 미드필더 마리오 파샬리치. 사진|아탈란타 BC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84번째 이야기: 아탈란타 핵, ‘슈퍼 마리오’ 파샬리치

‘슈퍼 마리오’ 마리오 파샬리치(26)의 활약이 놀랍다. 

아탈란타 BC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3라운드 스페치아 칼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아탈란타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스페치아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아탈란타는 2016년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부임 이래 ‘미친 공격력’을 표방하는 팀이다. 아탈란타는 공격축구를 단순히 허망한 구호로 외치는 것이 아닌 실적으로 증명한다. 아탈란타는 2019/20시즌 98득점, 2020/21시즌 90득점으로 이를 실제로 보여줬다. 

그런데 아탈란타의 공격 축구가 올 시즌 시험대에 올랐다.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그간 팀을 지탱해왔던 공격형 미드필더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지난 1월 가스페리니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다. 고메스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 팀이 그 없이 새로운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요시프 일리치치, 루이스 무리엘, 두반 사파타 등 주축 공격수들이 한 살씩 나이를 더 먹으며 모두 30대에 진입했다. 최근 자기 관리에 따라 나이가 무색한 시대가 됐지만 그래도 20대보다 더 좋은 운동 능력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아탈란타에 부상까지 닥쳤다. 재능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마테오 페시나가 종아리 부상으로 아웃됐다. 지난 여름 유로 2020에서 맹활약으로 이탈리아의 우승에 기여했던 페시나기에 더 아쉬웠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여전히 미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공격수 두반 사파타 등 직전 시즌에 이어 꾸준히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있지만 주목해야 할 선수는 ‘슈퍼 마리오’ 파샬리치다.

파샬리치는 1995년생의 크로아티아 미드필더다. 기본적으로 미드필더가 갖춰야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순간적으로 박스로 침투해 득점을 만드는 것에 일가견이 있다. 그런 파샬리치가 최근 절정이다. 

파샬리치는 올 시즌 세리에 A 13경기에 출전해 4골 5어시스트를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21일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로 한정할 시 파샬리치는 3골 3어시스트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는 해당 기간 유럽 5대리그 어느 미드필더보다 많다. 

이번 스페치아전은 파샬리치의 최근 절정의 폼이 그대로 녹아난 경기였다. 파샬리치는 전반 17분 다비데 자파코스타, 전반 40분 두반 사파타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후반 37분에는 루이스 무리엘의 득점을 도왔다. 2골 1어시스트를 한 파샬리치 덕에 아탈라타가 5-2 대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가져올 수 있었다.

아탈란타의 빼어난 공격력은 기본적으로 팀의 훌륭한 시스템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그 시스템에서 나오는 공격력도 개개인의 실력에 따라 더 증대될 수 있다. 파샬리치가 그런 케이스다. 자신의 능력을 계속 발전시켜 아탈란타의 공격력을 더 극대화시키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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