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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2011시즌을 전망하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2011시즌을 전망하다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3.30 16:53
  • 수정 2014.11.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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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들은 과거의 전설들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해주길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한 때 한화 노인정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을 정도로 노장이 많던 한화는 이제 신인들의 기회의 땅으로 불릴 정도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2년 동안 한화는 새롭고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에 나섰지만 희망이나 새로운 스타의 탄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면 올 시즌만큼은 지난 2년과는 다른 리빌딩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을까?

에이스 류현진을 도와라

한화가 최하위임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이유는 딱 한가지 이다. 그것은 '괴물투수' 류현진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등판할 때면 한화 타선도 그날만큼은 꼭 승리해야한다는 사명감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이끈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프로야구 최강의 5선발진은 '류현진-비-비-비-비'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로 류현진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하지만 그를 도와주고 받쳐줄 투수는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한 가지 위안인 점은 지난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재계약에 성공한 용병 데폴라의 구위가 안정되었다는 점이다. 만약 류현진과 데폴라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대화 감독으로선 나머지 선발 3자리를 가지고 한층 여유 있게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리빌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 선수가 선발진을 굳건히 지켜줌으로서 나머지 선발진들의 동반 상승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영입한 새로운 외국인 마무리 오넬리가 시범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불펜과 선발진에서 중추적인 투수들의 무게감은 있지만 김혁민, 유원상, 양훈, 안승민 등 무수히 많은 젊은 투수들이 어떤 역할을 해주냐에 따라 올 시즌 한화 마운드의 희망은 달려있다. 만약 이들 중 한 선수만이라도 유망주의 틀을 깨고 나와 발돋움한다면 한화의 마운드는 다른 팀들과 겨뤄볼만한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선수들의 공백이 큰 타선

최근 한화의 경기를 본 팬들이라면 모두 고개를 갸우뚱 했을 것이다. 너무나도 새로운 선수들의 이름이 많이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팀 리빌딩의 핵심선수 2명을 잃었다. 송광민과 김태완은 한대화 감독이 리빌딩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지만 두 선수 모두 군에 입대하며 이번시즌 타선에 공백이 커졌다. 게다가 시즌을 앞두고 4번 타자로 낙점 받았던 최진행도 허리 통증을 느껴 시범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강, 나성용 등의 젊은 타자들의 분발을 노려봐야하지만 그들은 경험이 부족해서 한 시즌을 믿고 끌고 가기엔 무리가 있다. 한 가지 위안인 점은 시범경기를 통해 김경언과 전현태가 타격 상위권에 속했을 정도로 컨택 능력에서 큰 가능성을 보여줬고 한상훈이나 고동진 같이 군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수비에 중심을 잡아주면서 수비 안정화가 되었다는 점이다. 과연 한화의 젊은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올 시즌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다.

키플레이어 - 유창식

올 시즌 한화는 유창식에게 계약금 7억원을 안겨줬을 정도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만큼 유창식은 충분한 잠재능력을 갖췄고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에 하나이다. 일단 시작은 불펜에서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선발로도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성장할 수 있는 요건은 충분하다. 어쩌면 과거 최고의 좌완 투수 송진우가 2군 코치로 있고 현역 최고의 좌완투수 류현진이 선발로 있는 팀에 입단한 것은 그의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이 될 수도 있다. 똑같은 좌완이라는 이점을 살려 과거 류현진이 선배 송진우와 구대성에게 많이 배우고 성장했듯이 유창식 또한 그렇게 된다면 한화 마운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없고 미래 또한 매우 밝을 것이다.

[사진. 잠실 = 신선우 기자]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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