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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프티 팔레] '초인적인 체력' 황의조, 경련 후 다음 경기서 멀티골 폭발

[이형주의 프티 팔레] '초인적인 체력' 황의조, 경련 후 다음 경기서 멀티골 폭발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9.21 08:07
  • 수정 2021.09.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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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지롱댕 드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 사진|FC 지롱댕 드 보르도
FC 지롱댕 드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 사진|FC 지롱댕 드 보르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축구계 프티 팔레가 이곳에 있다. 

프랑스 파리의 프티 팔레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궁전이다. 그랑 팔레를 마주보고 있는 프티 팔레는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그 때는 궁전으로, 현재는 미술관으로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프티 팔레 앞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 스포츠가 리그 앙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프티 팔레. 사진|이형주 기자(프랑스 파리/프티 팔레)
프티 팔레. 사진|이형주 기자(프랑스 파리/프티 팔레)

-[이형주의 프티 팔레], 6번째 이야기: '초인적인 체력' 황의조, 경련 후 다음 경기서 멀티골 폭발

황의조(29)의 활약이 돋보였다. 

FC 지롱댕 드 보르도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레지옹 생테티엔에 위치한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 앙 6라운드 AS 생테티엔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보르도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생테티엔은 리그 6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황의조는 현재 초인적인 체력으로 빡빡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직전 시즌 종료 후 황의조는 휴식 없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대회를 치렀다. 이후 곧바로 다시 보르도로 복귀해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다. 사이 사이 A대표팀 일정은 덤이었다. 

소속팀에 복귀해 새 시즌에 돌입한 이후에도 황의조의 강행군은 이어졌다. 보르도는 파산을 겨우 면했을 정도로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 새 구단주 부임 후 위기는 넘겼지만 풍족한 운영은 불가능하다. 이에 이번 여름 시장가치가 높은, 토마 바시치 등 좋은 선수들들 이적시켰다. 이를 상쇄시킬만한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로 인해 스쿼드가 얇아진 상황에서, 팀 핵심 황의조가 휴식을 부여받을 수 없는 것은 보르도 입장에서 어찌보면 당연했다. 

하지만 황의조도 한 명의 인간이고 직전 경기서 탈이 났다. 12일 RC 랑스전을 치르던 중 경련이 일어나 주저 앉았고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황의조는 바로 한 주만에 다시 복귀해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날 황의조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 6분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받아 상대 박스 중앙에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뿐 아니라 후반 34분에는 레미 우당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결국 보르도는 황의조의 멀티골로 이기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득점 외에도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해트트릭에 근접했을만큼 돋보이는 활약이었다.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련으로 쓰러졌던 그였다. 하지만 초인적인 체력으로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고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보르도의 버팀목이 돼줘야 하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기꺼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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