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황희찬(25)의 몸상태에 대해 걱정했던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오브잉글랜드지역 하트포드셔주의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왓포드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왓포드는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황희찬이 꿈의 무대인 EPL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팀이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38분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이를 통해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종료 휘슬이 올린 직후 황희찬이 동료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와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한 뒤 잠시 고개를 숙이며 등을 짚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팬들은 현재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강행군을 소화하는 황희찬의 몸상태를 걱정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유럽축구전문기자이자 영국 축구 기자 협회(The Football Writers' Association, FWA)에 정식으로 소속돼 있는 이성모 기자가 10일 울버햄튼 원더러스 측에 질의를 했다.
이성모의 어시스트 TV에 따르면 울버햄튼 측은 “황희찬이 조금 통증을 느꼈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괜찮아 보인다"고 답변을 전했다. 구단의 오피셜 발표는 아니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의 몸상태가 괜찮은 쪽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상황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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