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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데뷔전 결승골 폭발’ 인테르 코레아, 6터치면 충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데뷔전 결승골 폭발’ 인테르 코레아, 6터치면 충분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8.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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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코레아. 사진|인터 밀란
호아킨 코레아. 사진|인터 밀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08번째 이야기: ‘데뷔전 결승골 폭발’ 인테르 코레아, 6터치면 충분했다

6터치면 충분했다. 

인터 밀란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로나에 위치한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라운드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인테르는 리그 2연승을 거뒀고 베로나는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인테르는 이번 여름 큰 변혁을 맞이했다. 직전 시즌 우승을 하며 세리에 A 정상을 탈환한 그들이다. 이제 유럽 대회를 정복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받을 것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딴판이었다. 

인테르는 팀의 최다주주 장진둥 회장의 모기업 쑤닝이 재정난을 겪으며 덩달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쑤닝은 심지어 이번 여름 주축 선수들을 팔아넘기기에 이르렀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파리 생제르맹 FC,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 FC로 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그 사이 사임하기에 이르렀다. 

해당 행위에 대한 규탄과는 별개로 일은 이미 벌어졌고 인테르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 따른 공백을 메워야 했다. 하키미의 공백은 유로 스타 던젤 뒴프리스로 메웠다. 루카쿠의 이탈은 에딘 제코와 호아킨 코레아를 데려오며 분담할 계획이다. 

이번 베로나전은 공격수 신입생 두 명 중 한 명인 코레아의 인테르 데뷔전이었다. 코레아는 이날 후반 29분 교체투입된 뒤 즉각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냈다. 후반 37분에는 1-1 상황에서 헤더골로 팀에 리드를 선물했고, 후반 48분에는 중거리슛 득점으로 쐐기골을 만들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코레아의 인테르 데뷔골이자, 이번 경기 결승골이었던 골은 교체 투입 후 그가 6터치만에 기록한 골이다. 여기서 말하는 터치란 볼 소유를 한 번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의 예로 공을 잡고 앞쪽으로 3번 공을 쳤다고 해도 터치는 1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6터치만의 데뷔골은 놀라운 기록이다. 

이미 라치오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코레아. 사진|뉴시스/AP
이미 라치오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코레아. 사진|뉴시스/AP

코레아는 다른 이름값 높은 선수들에 가려졌을 뿐 직전 시즌 막판 SS 라치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코레아가 데뷔전과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인테르는 루카쿠 공백에 따른 시름을 조금이나마 놓을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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