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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탁구 서수연의 굳은 각오, “동메달 따러 온 것 아냐...모든 경기 승리”

[패럴림pick] 탁구 서수연의 굳은 각오, “동메달 따러 온 것 아냐...모든 경기 승리”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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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서수연(35·광주시청)이 정상 등극 의지를 불태웠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 나흘 만에 은 1, 동 4개로 탁구에서 첫 메달을 확보했다.

시작은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서수연(35·광주시청)이 끊었다. 27일 오후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1-2) 8강전에서 아나 프로불로비치(38·세르비아)를 3대0(11-4 11-7 11-6)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도쿄 패럴림픽에서 탁구는 3~4위전을 치르지 않는다. 준결승에만 오르면 공동 3위로 시상해 동메달을 확보한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8강전을 치열하게 치르고, 결승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에만 한시적으로 공동 3위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수연의 최종 메달 색깔은 28일에 정해진다.

서수연은 지난 26일 치른 예선에서 마리암 알미리슬(39·사우디아라비아)와 나데즈다 브쉬바셰바(62·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를 각각 3대0, 3대2 로 누르고 8강에 직행했다. 서수연은 브쉬바셰바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첫 2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수연은 2013년 국가대표가 됐고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 대회 결승에서 리우 징(중국)에게 1대3으로 패한 후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서수연은 두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도쿄로 왔다.

경기 후 “몸 상태가 최고가 아니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동메달을 따러 온 게 아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강 진출자 중에 이겨본 선수도 있지만 쉬운 상대는 없다. 상대 작전을 빨리 파악해서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출산 후 대표팀에 복귀한 정영아(42·서울시청)도 이어 열린 여자 단식(스포츠 등급 5) 8강전에서 판와스 싱암(20·태국)을 3대1(10-12 11-9 11-5 11-7)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영아는 “훈련을 많이 못했는데 코치님이 ‘파이팅’을 크게 외쳐주신 덕분에 제 실력 이상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 상대 선수와 친한 데 이겨서 좀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수연과 정영아가 막혔던 메달 물꼬를 트자 이번엔 남자 선수들이 나섰다.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1) 8강전에 나선 남기원(55·광주시청)과 주영대(48·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김현욱(26·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잇따라 승전보를 전하며 4강에 진출했다. 남기원과 주영대는 28일 준결승에서 맞붙어 누가 이기든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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