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조기성이 처음 도전하는 평영에서 6위와 함께 의미있는 수확을 거뒀다.
조기성은 오후 6시 38분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치러진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평영 50m 결선에서 51초 58의 기록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1초 58는 조기성 개인 최고 기록이 됐다.
1위는 46초 49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로만 자다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차지했고 46초 49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49초 08 미구엘 리케(스페인), 3위는 49초 32로 스즈키 다카유키(일본)가 차지했다.
조기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경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얻으며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평영 50m에서 6위를 기록한 조기성의 도전은 이어진다.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안겨준 주종목 자유형이 남았다.
조기성은 26일 오전 9시 17분 자유형 100m(S4) 예선, 30일 오전 9시 31분 자유형 200m(S4) 예선, 내달 2일 오전 10시 57분 자유형 50m(S4) 예선에 나선다.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분에는 배영 50m(S4)에 도전한다.
한편, 패럴림픽 수영 종목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S는 자유형, 배영, 접영, SB는 평영, SM은 개인혼영을 의미한다. 알파벳 옆의 숫자는 장애 유형, 정도인데 1~10은 지체장애, 11~13은 시각장애, 14는 지적장애, 숫자가 적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하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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